종희야 잘 지내니

수사님께서 올려주신 편지를 보면
네가 무엇을 하고 어찌 지내는지 알 수 있어 늘 반갑단다

지난 주말에는 보육원엘 갔더구나
너한테는 생소한 경험이었을 텐데 어떠했는지 모르겠다
그리고 금요일에 농구시합 후 찍은 사진을 보았다
얼굴이 홍당무처럼 붉더구나

네가 그곳에서 열심히 신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엄마도 좋다

이번 주에도 학교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
지난 주와 달리 어느정도 친구들도 익숙하고
그곳 생활이 재미있어 질 때인데....

종희야 엄마는 네가 그곳에 있어도
항상 같이 있는 것같다

몸이 크는게 보이드시  네 마음도 
넓게 느껴지기를 바란다

아들아 사랑해 ~~~~